대상: 27세의 미혼 남성 Z씨

증세: 초등학교 때 4년간 거지 공포증으로 중학교 때는 성모 마리아 상의 눈에 대한 6개월 간의 공포증, 대학 때까지 야뇨증으로 고통을 받았음

접촉: 인터넷에서 치료자의 홈페이지와 치료자의 저서 "나"(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을 서점에서 사 보고 나서 메일로 치료를 받고 싶다고 치료를 요청해 왔음

진단명: 거지 공포증과 시선 공포증은 불안장애 속에 들어가고 야뇨증은 심인성질환 속에 포함

치료 기간: 1주일에 1회 2시간 분석 상담 치료를 2년 6개월째 받고 있음

치료의 결과 : 야뇨증, 거지 공포증, 시선 공포증 등은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어린 시절의 상처를 다루면서 자연스럽게 등장을 했으나 이미 그 문제는 방향이 바뀌어 불면증과 심한 불안증과 강박증, 공포증 등으로 바뀌었고 2년 6개월 간의 치료 과정을 통해서 문제들은 거의 해결 단계로 접어들고 있음

 

치료의 과정: Z씨는 처음에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으러 왔을 때는 불면증으로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밤에 잠자리에 누웠을 때 머리 속에서 계속해서 어린 시절의 상처 기억들이 침투를 해서 끝없이 끌려 다니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치료가 1년이 지나가면서 밤에 잠을 못자는 불면증은 해결이 되었다. 침투적인 강박증도 점점 감소되어갔다. Z씨의 1년 6개월 동안 치료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의 홈 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Z씨의 분석 치료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밝혀지게 된 것은 성모 마리아의 눈을 보고 6개월 동안 시선 공포증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했다. Z씨는 부모님이 캐토릭 신자여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성당에 나가게 되었고 지금도 성당에 계속해서 나가고 있었다. 어느 날 집 안방에 모셔 놓은 성모 마리아 상의 눈을 보고 피빛으로 보이는 것에 깜짝 놀라서 6개월 동안 부모님의 안 방에 모셔 놓은 성모 마리아 상을 피해서 안 방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했다. 또 그가 밝힌 것은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야뇨증으로 시달린 것을 이야기를 했다. 어머니에게 야뇨증을 이야기를 했으나 어머니는 처음에 신경정신과에서 약물을 복용하도록 했으나 이후에 효과가 없자 그대로 방치를 해서 그는 1주일에 2회-3회의 야뇨증으로 대학 때까지 고통을 받았다고 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야뇨증을 아예 포기하고 그의 방 안에 포개진 담요가 젖어서 말리지도 않고 그대로 그 위에 누워서 지냈다고 했다. 다행히도 야뇨증은 대학에 들어가면서 사라져서 지금까지는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미 초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여동생 3명을 모아 놓고 "너희 오빠는 커서 세상을 살아가기 어려울 것이니 너희들이 잘 돌보아 주어야 한다"고 하는 말 때문에 "거지 공포증"(Z씨의 표현)에 걸려서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공포 속에서 살았고 지나가다가 거지가 동냥을 하고 있으면 거지가 어떻게 동냥을 하고 있는지를 관찰해서 자신도 커서 거지가 될 것인데 어떻게 거지가 살아가고 있는지를 관찰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이런 고통은 부모님에게 지금까지도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살아왔다고 했다.

 Z씨는 치료의 과정에 꿈을 자주 가지고 왔다. 최근에 꾼 꿈은 다음과 같다. "그가 길거리를 가고 있는데 길가에서 들여다 보이는 창문 넘으로 발까벗은 사람들의 시체를 프라이 팬 위에 티김으로 굽고 있었고 그 옆 집의 창문 넘으로는 타조처럼 큰 새가 깃털을 뽑지 않는 채로 포기지고 있었다." 이 꿈을 꾸기 전에 꿈 자극으로 생각나는 연상을 이야기해 보라고 하자 며칠 전에 성당에서 미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통 닭 집 앞을 지나가다가 티김으로 된 통 닭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 한번 먹어 볼까 하고 생각이 들었고 전 날에 성당 동료들의 모임이 끝나고 동료들이 통 닭을 시켜 먹자고 하다가 Z씨가 통 닭은 먹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취소한 이야기를 했다. 이 꿈 자극이 과거 어린 시절의 Z씨의 기억을 끄집어냈다. Z씨는 초등학교 4학년 쯤에 학교 앞 길거리에서 파는 병아리를 세 마리 사와서 혼자서 기르게 되었다. 할머니의 도움으로 병아리 집을 마분지로 만들고 정성을 들인 공으로 병아리는 죽지 않고 잘라서 6개월 정도 지나서 어미 닭이 되었다. 어미 닭이 알을 낳게 되면서 가족들에게 달걀을 제공해주게 되었다. 사실 이 닭은 Z씨에게는 친구와 다름이 없었다. 그는 어린 시절에 학교에서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외톨이로 생활을 했다. 집에 오면 친구가 없어서 이 닭을 안고 친구처럼 이야기를 하면서 쓰다음어 주면서 같이 놀았다. 이러한 과정이 6개월 정도 지나가면서 병아리들은 어미 닭이 된 것이었다. 어느 날 고모 할머니가 (먼 친척으로 설과 명절이나 제사 일에는 빠짐없이 참석) 와서 Z씨의 닭은 잡아 먹자고 했다. 어머니가 Z씨에게 돈 5천원을 던져 주면서 닭은 팔았다고 해라고 하고 닭의 목을 비틀고 죽은 닭을 빨래줄에 걸어 놓았던 것을 보고 나서 Z씨는 지금까지도 닭고기나 닭죽은 절대로 먹지 않는 금기의 식품이 된 것을 이야기했다. Z씨는 어머니에게 그 닭은 절대로 안 된다고 매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고모 할머니는 시장에서 파는 닭보다 집에서 기르는 토종 닭이 맛이 좋다고 했다. 어머니와 고모 할머니에 대한 분노는 Z씨의 가슴 속에 남아서 닭 죽에 대한 금기 식품으로 남아있었다. 그 미움과 분노를 표현하게 하는 치료의 과정을 거쳐서 지금까지 중간에 간간히 다루어 온 것이지만 최근에 자극으로 꿈으로 등장하게 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Z씨는 다시 이 꿈을 자료로 해서 그 꿈을 다루기로 했다. 그는 고모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그 닭은 일반 닭이 아니고 나에게는 친구이자 동료입니다. 바로 사람처럼 나에게는 친한 내 친구를 어머니와 고모 할머니가 잡아 먹은 것은 바로 인간을 티김으로 요리를 해서 먹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라는 것을 표현하게 했다. 꿈 속에서 인간을 발까벗겨서 티김 요리를 하는 것이 바로 그 다음에 타조처럼 큰 새들을 깃털을 뽑지 않고 요리를 하기 위해서 포기 놓은 꿈이 이러한 내용을 말하고 있음을 Z씨가 이해하게 되었다. 그는 눈물을 머금고 그 닭은 나에게는 친구 이상으로  나에게는 인간과 같은 닭이었음을 어머니와 고모 할머니에게 이야기를 하고 그 닭에 대한 죄의식 즉 그 친구를 끝까지 보호해주지 못한 섭섭한 죄의식을 말로써 표현하게 했다. 성당에서 동료들과 통닭 이야기가 어린 시절의 닭으로 인한 심리적 상처를 건드린 것이었다.

 Z씨는 최근에 본가(부모님 집-Z씨는 부모님 집에서 나와서 혼자서 생활을 하고 있음)에 갔다가 결혼한 첫째 여동생의 7살 난 아들과 5살 난 아들이 함께 와서 할머니와 같이 있는 것을 보았다. 할머니(Z씨의 어머니)가 7살 난 손자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보면서 물었다. 그 장난감이 얼마짜리인가? 하고 물었을 때 그 손자가 7500원짜리라고 했다. 비슷한 장난감을 5개나 가지고 있는 것을 본 할머니가 손자에게 그 장난감을 모두 합치면 돈이 약 2만 5천원 정도 되겠는데 너가 아버지의 구두를 닦든지 심부름을 하든지 해서 너의 돈으로 장난감을 사야지 엄마, 아빠의 돈으로 장난감을 사면 되겠느냐!고 비난을 하는 말을 듣고 가슴이 찌르르 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어머니(손자에게 할머니)에게 "어머니 어린 애가 무슨 돈을 벌어 온다는 말입니까? 요즘은 부모들이 어린이들에게 전자 장난감으로 20만원-30만원 짜리 장난감도 마다하고 사 주는데 2만 5천원 정도 되는 장난감을 가지고 어린 애에게 너가 스스로 돈을 벌어서 장난감을 사라고 말을 하십니까?"하고 이야기를 했을 때 어머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그 이벤트와 연결해서 과거에 자신의 상처 기억이 떠 올랐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쯤에 어느 날 어머니가 이유도 모르게 노발대발해서 "다른 자식들은 신문 배달이나 구두 닦이 등을 해서 돈을 벌어 오는데 너는 부모님에 뼈빠지게 번 돈을 쓰기만 하니! 너도 나가서 돈을 벌어 오라"라는 말로 등을 떠밀어서 집에서 쫒아낸 기억이 떠 올라 분노했다. 그는 이 상처 기억을 치료에서 다루게 되었다. 상식적으로 어떻게 초등학교 4학년이 돈을 벌어 온다는 말인가? 소년 소녀 가장이 아닌 정상적인 부모 밑에서 자라고 있는 자녀들이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들이 돈을 벌려고 신문배달, 구두 닦이는 하는 어린이들은 6.25 사변 직후도 아닌 요즘 세상에 몇 명이나 있겠는가!를 반문하면서 어머니에게 분노를 토해내게 했다. 그는 그러한 분노를 지금까지 가슴에 담아 두고 한번도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다.

 최근에 Z씨는 작년에 결혼을 해서 10개월짜리 딸을 가진 둘 째 여동생의 방문으로 둘 째 여동생이 직접 오빠를 찾아와서 어머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지금까지 한번도 3명의 여동생들과 대화를 해 본 적이 없었다. 여동생이 오빠에게 지금도 심리치료를 계속해서 받고 있는지를 물었다. 오빠는 아직도 치료를 받고 있다고 대답을 했다. 여동생은 자신도 어머니 한데서 상처를 받아서 많이 힘들었다고 하면서 우리 가족 중에서 오빠가 가장 많이 상처를 받았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10개월 된 딸이 엄마를 피하는 것 같아서 여동생 자신도 치료를 받아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오빠에게 엄마, 아빠가 집에 다시 복귀를 하라고 자주 권유를 하고 있는데 절대로 집에 다시 복귀하지 말고 혼자서 독립해서 살아가야 한다고 조언을 했다고 했다. 여동생은 오빠가 치료를 받고 있는 치료자 선생님이 쓴 책이 있는지 물어 보았고 오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라는 치료자의 저서를 주면서 보라고 했다. 여동생은 첫째 여동생인 언니도 심리적인 상처를 가지고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서로가 마음을 터 놓고 어머니에게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었다.

 Z씨의 최근의 고민은 이제 부모님으로부터 집을 나간지 2년 6개월이 되어가면서 부모님에 집에 복귀하라고 재촉을 하는 바람에 밤에 잠이 잘 안 온다고 했다. 치료자에게 치료 비용과 고시 방에 한 달에 월세가 35만원 정도 소요되는 돈 때문에 부모님은 집으로 복귀하라고 종용하고 있다고 했다. Z씨는 부모가 말로는 혼자 살아가는 독립심을 키워야 한다고 입 버릇처럼 이야기를 하면서 정작 부모님 집에 들어와서 부모님에게 복종하면서 살기를 원하는 모순적인 태도에 분노한다고 했다. 자신이 왜 부모님 집에 들어가기를 싫어하는지 부모님과 같이 살 게 되면 또 다시 과거처럼 간섭을 받아서 자아가 위축되고 부모님의 비난과 화풀이 대상이 지금까지 되어왔는지를 다루면서 자기 자신의 주장을 끝까지 펴도록 하는 커뮤니케이션 훈련을 하고 있다. 부모님은 조그만 부동산을 몇 개 가지고 있어서 경제적으로 크게 어려움은 없다고 했다. 부모님은 한달에 월세 35만원이 아까워서 Z씨가 집을 나온 후에 2년 6개월이 되어가면서 집을 나와서 잘 생활을 하고 있고 건강이 오히려 집에 부모님과 같이 있을 때보다 더 좋아졌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고려하지 않고 돈 걱정만 하는 부모님에게 분노했다. 돈이 아까우냐 자식이 더 소중하냐 즉 자식의 정신건강이 더 소중한지를 부모님에게 직접 말로써 표현할 수 있게 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집에 다시 복귀하면 지옥으로 느끼진다는 것을 말로써 표현을 하게 했다. 지금의 고시방은 비록 환경은 좋지 않지만 Z씨에게는 천국으로 느껴질 정도로 마음이 편안함을 솔찍하게 이야기를 하게 했다. 모든 자연 세계의 동물들로 성장을 하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서 떨어져 나오는 것이 순리이고 인간도 어른이 되면 결혼해서 독립해서 떨어져 나오는 것이 순리인데 자식이 부모님 한데서 떨어져 나와서 잘 지내고 있는데 다시 복귀해서 부모님의 간섭과 비난, 질책 속으로 들어오라는 것은 다시 과거로 회귀에서 부모님의 스트레스를 받는 피뢰침의 역할을 하라는 무의식적인 욕구가 아닌가!를 깨닫게 하고 있다.

 Z씨는 2년 6개월의 치료 이후에 다시 1년간 치료를 재 계약을 하고 치료를 받고 있으면 이후의 3년 6개월 동안 계속된 치료의 과정을 상세하게 알고 싶어신 분을 다음의 홈 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