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 폭식증 환자들의 부모님들, 친척들, 친구들 그리고 종종 이 환자들을 치료를 하는 의사들 마저 환자들로 하여금 음식을 먹도록 장려 하거나, 음식을 먹도록 제시하거나, 음식을 먹도록 부추기거나, 음식을 먹도록 강요, 강압을 하고 있다. 그들은 정작 그 병의 원인이 어린 시절에 부모님과의 갈등에서 시작되어 사춘기가 되면서 청소년들이 직면하는 각종 문제점들에 의해서 증폭되어져서 이들 문제점들을 피하기 위해서 연막 전술로써 먹는 문제가 등장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그들은 이 질병의 뿌리가 섹스 문제로써 임신, 출산, 자위행위 등과 분노, 질투, 미움, 적대 감정 등의 공격적 감정 표현과, 부모님에게 의존과 분리 문제, 그리고 퇴행해서 어린 시절의 욕구들의 갈구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모르고 있다. 고로 정신분석 치료에서는 거식증, 폭식증을 먹는 음식 문제로써 다루지 않는다. 대신에 이 문제들의 뿌리에 있는 근본 문제들을 다룬다는 것이 다른 치료와 다른 점이다

---일라 민츠 (Ira. Mintz)---뉴저지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 정신분석학자---

 

 거식증, 폭식증은 학자에 따라서 분류를 다르게 하고 있다. 스페링(Sperling, 1978)은 거식증, 폭식증을 심인성질환과 구분해서 충동 장애 속에다 분류하고 있다. 그녀는 거식증, 폭식증과 심인성질환의 차이점을 전자는 단지 먹는 것을 통해서 부모에 우회적으로 반항을 하지만 후자는 부모에 심하게 의존적이고 복종적인 순종을 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신분석학자들은 특히 정신분석치료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신과 의사들의 연구 모임인 뉴욕의 심인성질환 연구 모임 그룹은 거식증, 폭식증을 심인성질환 속에다 포함시키고 있다. 심인성질환 질병과 거식증, 폭식증의 공통점이 감정을 말로써 잘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의 억압에 있고 또 거식증, 폭식증은 다른 장애들 특히 구순기 갈등, 항문기 갈등, 오디팔기 갈등들을 포함해서 섹스 욕구의 갈등, 공격 욕구의 갈등, 자위행위, 오르가즘, 분리와 개인화 갈등 들을 먹는 음식을 통해서 덮어 버리고 오로지 음식 하나에만 주의 집중을 모으고 있고 거식증과 폭식증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증세만 해결이 되면 다른 심인성질환 장애들로 대체되어 나타난다는 점을 들어서 거식증, 폭식증이 심인성질환 장애에 속한다고 보고 있다. 이 연구 그룹의 의장격인 필립 윌슨(Philip Wilson, 1987)은 그의 저서 "심인성질환 치료"에서 거식증, 폭식증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1). 퇴행으로 어린 시절의 의존적 관계로 돌아간다--거식증, 폭식증 환자들은 부모에게 심하게 의존적이고 순종적이다. 이들의 부모는 자녀들의 자기 주장이나 말대꾸 등을 극도로 싫어하는 부모들이었다. 그들은 자녀들의 자기 주장을 부모나 권위자에 대한 반항으로 간주하고 어린 시절부터 처벌해 온 것이 밝혀졌다. 자녀들은 부모에 심하게 의존적이었다. 스스로 자치적으로 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거식증의 등장은 사춘기에 초반기에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들은 사춘기에 자아가 자치적이 되어가는 시기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어린 시절의 유아기로 퇴행을 해서 부모에 심하게 극도로 의존적이 되려는 무의식적인 소망을 음식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 방향이 바뀌어서 음식, 먹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이다--거식증, 폭식증 환자들은 자신들이 사춘기가 되면서 직면하는 여러 가지 갈등들을 직접 직면하지 못하고 방어로써 먹는 것 하나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정신분석 치료에서 밝혀졌다. 이들은 사춘기에 접어 들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이성 문제인 남자 친구와 관계, 동료들과의 관계, 섹스 욕구, 리비도 욕구, 공격 욕구, 분노와 노여움의 갈등, 전공 선택, 주체성 문제 등의 복잡한 문제들을 직면하기를 극도로 피했다. 이들로 인한 욕구의 갈등 들을 피하기 위해서 오직 먹는 것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치아픈 문제들이 방향이 바뀌어서 먹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이다. 따라서 치료자는 음식, 먹는 것에 치료의 초점을 맞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석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3). 먹는 것, 음식을 통해서 부모에게 반항을 하고 있다 ---거식증, 폭식증 환자들은 대부분이 사춘기 여학생들로써 그들은 어린 시절에 순종적이고 의존적이고 복종적인 것이 특징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자기 주장이 금지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이 공통적이었다. 부모에게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는 것이 금기시 된 가족 환경에서 자란 여학생들이었다. 부모에게 자기 주장은 부모에게 말대꾸를 하는 반항적인 나쁜 아이로써 부모에게 인식이 되어있었다. 그들은 직접적인 반항과 자기 주장은 처벌로 이어진다는 것을 어린 시절부터 잘 알고 있었다. 고로 간접적으로 우회적인 방법으로 먹는 것, 음식을 통해서 자기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단지 음식 한가지에서는 폭군적으로 부모를 컨트롤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들은 "먹는 것 이외에는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항변하고 있었다.

4). 초자아가 강하다--거식증, 폭식증 환자들은 부모의 금지, 처벌을 동일시해서 자신의 초자아가 엄격하고 경직되고 강했다. 동료들과의 관계나 부모와의 관계가 마소키즘적이 아니면 새디즘적이어서 완벽주의적이고 처벌적인 것이 특징이었다.

5). 자아 처벌이 특징--강한 엄격한 완벽주의적인 초자아 때문에 조그만 잘못에도 죄의식이 강하고 자기 처벌적이었다. 거식증 환자의 자아 처벌은 자아를 굶겨죽게 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죽음이 임박해도 굶어죽는 것을 선택했다. 고로 사망 비율이 최하 5%- 최고 15%까지 다른 질병에 비해서 사망 비율이 높다.

6). 공격적이고 강한 리비도를 억압하고 있다 --이들은 분노와 노여움의 억압이 심했다. 그들은 이들 억압된 분노를 적당한 배출구를 찾지 못하고 이것을 신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금지, 처벌, 높은 도덕적 우월감을 입사하고 동일시해서 처벌적 초자아가 특징이고 이들 때문에 억압된 분노는 부모로 향하는 분노, 노여움이 자신의 자아로 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화가 나면 굶어서 부모를 간접적으로 처벌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따라서 치료에서는 이러한 분노들을 행동으로 즉 굶은 행동, 음식을 먹는체 하는 행동, 음식을 토해내는 행동, 음식을 버리고 먹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행동으로 표현하지 말고 말로써 자신의 억압된 감정을 표현하도록 해야한다. 특별히 이들 거식증, 폭식증 환자들은 다른 사람을 도발해서 처벌을 하도록 마소키즘적인 행동이 특징이었다. 이들은 의존을 극도로 싫어하면서도 처벌을 유도해서 자신을 컨트롤 하게 만드는 모순적인 행동을 본인이 스스로 알 게 해 주는 것이 치료에서 중요하다고 지적을 하고 있다. 치료사나 분석가는 환자의 도발에 말려들어가서 환자를 처벌하고 거부하고 버림받게 하지 말고 환자가 자신의 섹스 욕구, 공격 욕구들을 말로써 표현하도록 도와주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7). 감정의 억압이 특징----심인성질환 환자들의 특징이 감정을 말로써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거식증, 폭식증 환자들도 감정을 말로써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특별히 부정적 감정을 말로서 표현하지 못하고 행동으로 표현을 하는 acting out가 특징이었다. 어린 시절에 부모가 자녀의 욕구를 맞추어 준 것이 아니고 어린이가 부모의 욕구를 맞추고 자란 결과로써 즉 부모님의 눈치를 보고 자랐기 때문에 부모님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고 자신의 욕구를 억압하고 자기 주장이 거의 없었다. 따라서 부정적인 감정을 심층에 억압해서 행동으로 표현하거나 충동적이 되어 폭발하는 스타일이었다.

8). 비구두어가 우세 ---어린 시절에 구두어의 사용보다도 비구두어의 사용으로 흘러간 까닥은 부모님의 비위, 눈치를 보고 자랐기 때문이었다. 그들의 욕구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일은 부모님이 미주말 고주알 이야기를 듣고 어린이들에게 자기 표현을 하도록 강화를 주지 못했기 때문에 부모님의 비위를 맞추는 비구두어가 발달하게 된 것이었다. 이들은 몸짓, 제스처, 얼굴 표정 등의 감지에 뛰어나서 말로써 직접 표현하지 않고 신체 언어로써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9). 어린 시절에 신체적인 취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거식증, 폭식증 어린이들은 어린 유아기 시절부터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특정 음식을 먹으면 구토를 하거나 피부 알레르기 등으로 부모님의 주의 관심을 끌었던 어린이들이었다. 실제로 부모님 자신이 음식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부모님의 취약점이 어떤 특정 음식물, 먹는 것이라는 것을 감지하고 거식증, 폭식증 환자들은 먹는 것, 음식 문제를 일으키면 부모가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들은 자신의 소망을 말로써 표현을 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신의 갈구하는 소망을 음식물, 먹는 것을 통해서 부모에게 커뮤니케이션을 해서 자신의 욕구를 관철시키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10). 의존적인 관계--동료들과의 관계는 특정 동료에게 의존적이었다. 이것은 부모에게 의존적인 어린 시절의 관계가 동료들과의 관계로 흘러가서 재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동료의 비위를 맞추고 자기 주장이 없는 관계가 처음에는 잘 진행을 해 나가다가 이후에 자신이 동료들에게 이용을 당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관계 단절, 감정 철회로 연결되었다. 자신의 의존적인 관계가 결국은 부적당한 관계로 발전한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고 있었다.

11). 어린 시절에 부모의 섹스 노출, 부모의 성관계 장면에 노출---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화장실의 사용이나 사위 등에서 부모님이 나체로 옷을 벗은 채로 집안을 걸어다니거나 부모의 성관계 장면이 자녀들에 노출되어 이것이 사춘기에 섹스에 공포적이 되고 임신과 출산에 두려움으로 사춘기를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춘기 거식증, 폭식증 환자들이 다이어트 직전 혹 다이어트 시에 생리가 멈춘다는 것이 이것을 말해주고 있다. 생리가 없는 것은 몸무게의 감소 때문에 오는 호르몬적인 원인 때문이 아니고 몸무게 감축 이전에 생리가 없게 된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12). 완벽주의 적이고 특히 학교 성적이 우수하다--거식증, 폭식증 환자는 어린 시절부터 모범 학생으로 학교 성적이 월등함이 특징이었다. 학예, 예능, 체육 등에서도 뛰어나서 완벽한 어린이로 부모에 칭찬을 독차지 한 여학생들이었다. 이들이 사춘기에 접어 들면서 엄마, 혹은 아빠와 갈등의 시작이 거식증으로 진행하는 공통적 과정이었다.

13). 거식증, 폭식증 환자의 부모들이 너무 완벽주의적이고 엄격한 도덕주의적이고 처벌적인 초자아들의 소유자였다--부모들은 자녀들의 자기 주장, 불평과 불만, 부모의 비평, 비난과 부정적 감정들을 표현하는 것에 극도로 예민해서 자녀들을 처벌하고 쇄뇌 시켜서 자녀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극도로 죄의식을 유발했다. 부모에게 자기 주장을 하는 것을 부모의 가르침에 반기를 드는 것으로 반항적인 것으로 말대꾸를 하는 것은 나쁜 사람으로 취급해서 자녀들을 부모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도록 만들어놓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자녀들은 자녀 자신들의 모든 면에서 부모의 컨트롤적인 태도에 분노하고 싫어하지만 단지 다른 것들은 표현을 하지 못하지만 먹는 것 하나만은 자녀들이 부모를 컨트롤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거식증, 폭식증의 치료는 환자들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음식물, 먹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정신 분석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환자의 현실적인 문제들, 섹스 욕구, 대인관계, 이성관계, 공격 욕구, 주체성 혼란, 자기 주장 등에 초점을 맞추어서 현실에 직면하는 문제 쪽으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 환자들의 ego를 강화시켜 자신감을 들어 올리고, 대인관계의 질을 높이고, 비구두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구두어 커뮤니케이션으로 흘러가게 해서 자신의 욕구, 노여움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말고 말로써 의사 소통을 하게 도와주고 환경과 자신의 욕구를 마스터하는 쪽으로 치료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환자의 노여움, 분노를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환자의 충동적인 도발을 해석해서 환자가 깨닫게 하고 환자를 거부하거나 버림받게 하지 말도록 하고 인내심으로 참고 수용하는 태도를 치료사가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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