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24세의 남자 C군

증세: 손에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과 눈이 찔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젖꼭지가 물어 뜯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접촉: 인터넷에서 치료자의 홈페이지를 보고 메일로 치료를 받고 싶다고 치료를 요청해 왔음

진단명: 다한증은 심인성질환에 포함, 눈이 찔리거나 젖꼭지가 물어 뜯길지도 모르는 것은 공포증, 대인공포증

치료 기간: 1주일에 1회씩 2시간으로 2년 6개월째 치료가 끝나고, 다시 재 계약으로 3년째 치료를 계속하고 있음. 그는 1주일에 1회기로 2시간씩 치료를 받아왔으나 치료 3년째부터 1주일에 1회에 2시간씩 주 2회로 요청을 해 와서 1주일에 4시간으로 분석 상담을 해 나가고 있음.

치료의 결과 : C군의 1학년 학기 말의 성적은 1학기 보다 전체 평균 점수인 평점이 상승했다. 2학년 1학기의 장학금도 전액으로 받았고 전공도 정해져서 심리적인 갈등들이 많이 감소되어졌다. 그는 2학년 1학기의 개강을 앞두고 동료들을 사귀는 대인관계에 치료의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의 과정 

  그는 심리치료를 전공하기로 결심을 하고 그의 대학에서 그가 전공을 할 과목들을 연결시켜보았으나 이미 그가 대학 지망 때 물리학을 전공하기로 하고 그 대학에 들어왔기 때문에 그는 이학 과목 중에서 선택을 해야 했다. 그는 2학년이 올라가면서 물리학과 수학 중에서 고민을 했으나 그들 보다 그의 적성에 심리학이 알맞다는 것을 알고 심리치료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학 과목 중에서 생물학밖에 선택할 수 밖에 없음을 알 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생물 과학을 택했고 생물 과학과의 98명의 정원 속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생물학을 택하는 학생들은 대부분이 의학 전문대학원을 선택하는 학생들이었서 그가 그 과목을 택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불안해 했으나 그의 소망대로 생물 과학을 택할 수가 있게 되었다.

 그가 3학년에 들어가면 복수 전공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때 심리학을 선택하기로 결심을 했다. 그는 최근에 치료자의 홈 페이지에 올라온 치료 사례들을 읽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대학교 도서관에서 정신분석학에 전문가들의 서적들을 빌려서 보다가 그가 새로운 그의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 내게 된 것이었다.

 그는 치료 사례에서 특별히 섹스에 관계된 사례들에 거부 감과 불쾌감과 그리고 섹스적인 흥분을 함께 느낀다는 것을 알고 이것을 치료자에게 분석을 의뢰하게 된 것이었다. 그는 그가 대학 도서관에서 빌려온 서적 중에 미국 코넬 대학교의 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 학자인 컨버그(Kernberg)의 저서인 유명한 "보드라인 성격장애와 나르시즘"을 읽으면서 그 책의 사례 중에 어느 미혼 여성이 난잡한 섹스 관계로 치료를 받게 된 사례의 내용을 읽으면서 이상하게 분노과 적대감정이 치밀어 오르고 또한 섹스 흥분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 게 된 것이었다. 그는 이전에도 치료회기에서 치료자와 분석 치료를 해 가면서 약간 그의 섹스적인 문제들을 이야기를 했었다.

 그는 사춘기 때 이성에 대한 흥미가 거의 없었다고 털어 놓았다. 지금도 그는 이성에 대한 별로 관심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여성이 너무 많이 노출을 보일 때는 그녀에게 분노, 적대감정이 치밀어 오른다고 했었다. 그는 가만히 있는 그와 같은 남자, 특별히 젊은 남자들을 성적으로 흥분을 부추기는 여성들에 대해서 공격하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고 이전에 여러번 이야기를 한 것이 회상되었다. 그는 언제부터 자위행위를 해 왔느냐는 치료자의 질문에 겸연쩍은 듯이 중학교 시절부터 자위행위를 해 왔다고 털어 놓았다. 그가 처음으로 섹스 욕구를 느낀 것은 그가 초등학교 4학년 시점에서 어머니가 빌려온 포르노 테이프가 숨겨진 것을 몰래 보고 섹스 흥분을 느끼고 자위행위를 하기 시작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그 이후에 그의 어머니가 몰래 빌려와서 숨겨 놓은 에로틱한 비디오를 본 적이 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친구나 동료들에게 자위행위나 에로틱한 이야기를 한 경험이 전혀 없었다. 단지 자위행위는 나쁜 것이 아니고 젊은이들은 모두가 하는 것임을 알고는 있었다.

 그는 분노하거나 화가 날 때면 먹는 것이 컨트롤이 되지 않고 통닭이나 피자를 사서 혼자서 그것을 다 먹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없어서 그것을 다 먹고 나면 불쾌감 때문에 몇 일동안 분노에 치를 떨면서 그 자신의 자아를 공격해서 자아 미움으로 흘러간다는 것은 이미 분석에서 알고 있었다. 그는 그의 충동을 컨트롤할 수 없을 때 자위행위를 많이 하고 이어서 공부를 팽개치고 하루의 일상의 일과들이 흐트러져서 평상의 조용한 일과를 회복하는데 며칠씩 걸린다는 것은 이미 분석에서 알고 있었다.

 치료자는 그의 어린 시절의 섹스 욕구의 발달 과정으로 다시 되돌아가 보기로 했다. 그가 섹스 욕구를 처음으로 느꼈던 시절로 되돌아 가서 회상을 해 보도록 했다. 그 시점에 주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오디프스 콤프렉스 기간이 3세-5세의 기간이 된다. 그 기간에 사람들의 섹스 욕구가 표면적으로 발달이 나타나는 기간으로 정신분석에서 프로이드(Freud)가 신경증의 형성에 가장 중요시했던 기간이다. 그 시점에서 그는 그의 어머니가 옷을 갈아 입으면서 그 앞에서 그녀의 온 몸을 노출 시켜왔음을 이야기를 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보는 앞에서 옷을 갈아 입으면서 그녀의 몸을 감추거나 숨기려고 하지 않았다. 어머니의 그러한 행동은 그보다 4살 위인 누나와 아버지의 분노를 샀다. 어머니에게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옷을 갈아 입지 말라는 누나와 아버지의 경고에도 아랑곳 없이 어머니는 알몸을 아들에게 보여주게 되었다. 그는 어머니의 검은 음모가 눈에 띄었으나 섹스 흥분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가 흥분을 일으키는 장면이나 상상은 주로 여성의 그물 스타킹과 허벅지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가 유치원 시절에 유치원 선생님이 어린이들이 그녀의 옷에 흥미를 보이자 그녀가 치마를 반쯤 걷어올리면서 여기에 무엇이 있는지 보고 싶니? 하면서 치마를 걷어올리고 속에 있는 팬티를 보여주었던 기억이 회상 되었다.

 그는 길거리에서 여성들의 장단지와 허벅지에 눈에 간다고 했다. 그러나 야한 노출적인 여성들에게는 분노와 미움이 치밀어 올라와서 해코지를 하고 싶고 공격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고 했다. 치료자는 그의 섹스 욕구에 섹스 흥분과 분노가 함께 믹셔되어 섞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을 지적을 하자 그가 동의를 했다. 그의 흥분에는 분노가 섞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섹스 흥분 때 분노, 미움을 느낀다고 했다. 순수한 섹스 흥분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분석되어졌다.

 그는 사춘기인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다한증에 골몰해서 그 문제에 신경을 쓴다고 섹스 욕구나 이성 문제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다한증의 원인과 치료에 그의 에너지의 50%를 그 문제에다 쏟아부었고 나머니는 공부에 에너지를 쏟아부었기 때문에 동료 학생들이 이성 문제, 친구 문제, 대인관계 문제 등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제 그 자신의 대학 입학, 대학에서 학업 문제에서 여유가 생겨나게 되자 이제는 자신의 섹스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가 작년 1학년 때 한 동료 1학년 여학생에게 마음이 끌려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 자신의 섹스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마음 속에 깊숙히 묻어 놓았던 섹스 욕구, 이성 문제가 그의 관심으로 떠 올라온 것은 치료에서 한 걸음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보였다.

 그의 다한증과 섹스 문제는 앞으로 계속해서 분석해 가면서 그이 섹스 욕구를 공격성과 에로틱함의 혼합해서 분리시키고 이것을 정상적인 이성 관계로 확대시키는 일이 앞으로 분석 치료에서 필수적인 과제로 등장한 것을 치료자는 반가워했다.

C군이 다음의 한 치료 회기에서 전 날에 꾼 꿈을 가지고 와서 분석을 하는데서 그의 심인성질환의 다한증의 핵심 연결 고리가 드러나게 된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치료 회기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다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