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24세의 남자 C군

증세: 손에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과 눈이 찔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젖꼭지가 물어 뜯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접촉: 인터넷에서 치료자의 홈페이지를 보고 메일로 치료를 받고 싶다고 치료를 요청해 왔음

진단명: 다한증은 심인성질환에 포함, 눈이 찔리거나 젖꼭지가 물어 뜯길지도 모르는 것은 공포증, 대인공포증

치료 기간: 1주일에 1회씩 2시간으로 2년 6개월째 치료가 끝나고, 다시 재 계약으로 3년째 치료를 계속하고 있음

치료의 결과 : C군의 1학년 학기 말의 성적은 1학기 보다 전체 평균 점수인 평점이 상승했다. 2학년 1학기의 장학금도 전액으로 받았고 전공도 정해져서 심리적인 갈등들이 많이 감소되어졌다. 그는 2학년 1학기의 개강을 앞두고 동료들을 사귀는 대인관계에 치료의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의 과정

 C군은 지금까지 치료 회기에서 다한증에 대해서 치료자로부터 다한증은 심인성 질환으로 그 원인이 심리적인 것에 있다는 것을 여러번 들었지만 그는 그 병이 신체적인 것으로 생각을 해서 별로 치료자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그가 몇 개월 전에 그의 장래의 전공을 심리상담과 심리치료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치료자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들을 상세하게 읽어보다가 그의 다한증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고 다한증에 대해서 직접 분석 해 줄 것을 요구를 했다.

 치료자가 최초의 다한증의 증세의 시작에 대해서 물어보았을 때 그는 3세-5세 경에 어느 날 아버지가 우연히 그의 손을 보드니 손이 까칠하다면서 약국에 데리고 가서 약사에게 그의 손을 보여주면서 왜 손 바닥과 손등이 까칠한지에 대해서 물어 보았다. 그 시절에는 약사들이 임의로 처방도 할 수 있었던 시절이었다. 그 약국에 약사 선생님은 이 어린이가 영양 실조로 손이 까칠한 것 같다면서 몇가지 비타민 계열의 알약들을 제시를 했고 아버지와 함께 그 약을 사서 집으로 왔다. 그것이 손과 땀에 대한 대한 최초의 그의 기억이었다, 그 때 그는 그의 손에 땀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몰랐었다. 이후에 7살 쯤에 그는 어느 날 유치원에서 집으로 돌아와서 방바닥에 펴 놓았던 이불에 발바닥을 비비기 시작했을 때 촉감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발에 땀이 나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이후에 자주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서 그는 발과 손에 땀이 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촉감이 좋아진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이 다한증인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것이 다한증에 대한 그의 두 번쩨 에피소드였다. 초등학교 4학년 시쯤에 그는 친구들과 어울려서 야구를 했고 그 때는 동료들과의 관계에는 별로 문제가 없었다. 그는 야구를 하면서 야구 공을 잡는 야구 컬럽(glove)을 벗어 놓았을 때 친구들이 그의 야구 컬럽에 손을 넣어보면서 그의 야구 컬럽이 땀에 젖어있다고 그를 놀려댔다. 그것이 손에 땀이 나거나 손에 땀이 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세 번째 에피소드였다. 네 번째 에피소드는 초등학교 5학년 시점에서 수업 시간에 그가 손과 얼굴에 땀이 많이 나서 손으로 부채 모양으로 바람을 일으키는 것을 선생님이 보고 그에게 빈잔을 주었던 것이 네 번째 에피소드였고 그리고 6학년 시점에서 그가 손목을 골절당해서 기부스를 해 있을 때 기부스에서 땀이 많이 나서 혼이 났던 기억이 다섯 번째 에피소드었다. 중학교 2학년 시점에서 수업 시간에 단체로 벌을 받으면서 엎드러 뻗쳐를 하고 있을 동안에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나서 벌을 서고 난 그 자리에 시멘트 바닥에 손 자국이 선명하게 나 있는 것을 반 동료들이 보고 놀랐던 것이 여섯 번째 에피소드였다. 그 에피소드에 너무 놀래서 그는 인터넷에서 다한증을 찾아보고 깜짝 놀랬다고 했다. 다한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까페에 들어가 보았더니 많은 사람들의 증세가 심각한 사람으로부터 경미한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다한증의 증세들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자신의 병이 다한증이고 특별한 약물이 없다는 것도 알 게 되면서 두렵고 불안하게 되었다. 그는 어느 병원에서 다한증을 치료를 하는 의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의사 선생님의 찾아가서 약물을 처방 받아서 사용해 보았으나 별로 효과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그 에피소드 이후에 다한증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그의 중학교 3학년 시절과 고등학교 시절에는 공부에 에너지를 다한증이 거의 절반을 빼앗아 갔다고 실토를 했다. 다한증 때문에 여름 철에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손잡이를 잡으면 손에 땀이 흐러고 온 몸에 땀이 흘러내려서 옆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비칠까봐서 그것을 감추는데 전전긍긍을 해야 했다. 그래도 여름 철에는 모든 사람들이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신경이 덜 쓰였으나 그러나 겨울 철에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는 더욱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은 추워서 웅크리는데 그는 손에 땀이 나고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 때문에 어쩔줄 몰라서 절절매었다. 그는 버스나 지하철의 손잡이에 땀이 젖는 것, 옷에 땀이 젖는 것에 신경에 곤두세워졌다. 집에서 밤에 잠을 잘 때는 몸에 땀이 나지 않아서 전전 긍긍했다. 그래서 그는 손이나 발을 비비면서 땀을 내는 방법을 고안을 해 냈다. 그래서 어떤 때는 땀이 많이 나서 고역이고 어떤 때는 땀이 나지 않아서 고역이었을 때 그가 고안한 방법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그 고통은 말로써 표현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고통을 부모님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아무에게도 지금까지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다. 치료자에게도 지금까지 약 2년간 치료를 받으면서도 상세하게 다한증에  대해서 고통을 이야기를 한 것은 처음이었다.

 그는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졸업 후에 방위 근무로 군 복부를 마치고 지금의 대학교에 복학을 하기까지 그의 생활에서 절반 정도는 땀이 나는 것과 땀이 나지 않는 고통을 견디고 참고 숨기고 감추는데 그의 에너지의 절반이 다 차지 했다고 털어 놓았다. 고 3 시점에 제일 에너지 집중이 최고조에 이를 시점에서 그는 공부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없었고 절반은 다한증에서 오는 땀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과 싸우는데 그의 에너지의 절반을  빼앗겼다고 애통해 했다.

 그는 사춘기에 진입하면서 다한증 문제로 고통을 받고 이 문제 해결에 그의 모든 에너지가 흘러가면서 정작 건강한 청소년들이 사춘기에 들어가면서 이성에 대한 관심, 여자 친구 관계, 동료들과 관계, 공부 문제, 그리고 대학 진학, 직업의 선택 등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고민과 갈등을 하게 되는 시점에서 그는 정작 다른 동료들이 그러한 삶에서 부디치게 될 고민들을 할 시즘에 그는 다한증에 대한 고민으로 그의 에너지의 전부를 쏟아왔기 때문에 친구 문제, 이성 문제, 전공 문제 등에 대해서는 뒤떨어질 수밖에 없고 그러한 문제들 때문에 심리적 고통을 다른 사람들보다 몇 배 더 가중되어 치료자를 찾아오게 되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치료자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면서 그의 고통을 말로써 표현해 내는 심리치료의 과정에서 그가 얼마나 지금까지 괴롭고 고통 속에서 살아 왔는가?를 표현을 2년 동안 해 왔으냐 아직도 절반이 남아 있음을 알 게 되었다. 그가 마음 속에 쌓아둔 분노, 적대 감정, 미움과 두려움, 불안 등의 부정적 감정이 얼마나 많이 누적되어 그것을 감당할 심리적 기재들의 부진으로 그가 신체적으로 감정을 표현해 왔음을 알고 이것이 다한증으로 심인성질환 임을 그에게 그것을 인식시켜주려고 노력을 했다. 그는 그의 심리적 두려움, 불안, 고통 들 즉 심리적 고통들이 참을 수 없었기 때문에 이것을 신체적 고통으로 바꾸어서 전환증인 다한증으로 신체적으로 표현해 온 것임을 알 게 되었다.

 다한증으로 인한 심리적 두려움, 고통, 불안과 양육의 부실에 대한 부모님에 분노, 적대 감정, 미움 등이 그의 신체로 다한증으로 표현이 되어져 왔고 그리고 그 감정들이 그의 자아 한데서 흘러가서 자아가 처벌을 받고 자아 미움으로 흘러가서 긴장의 누적으로 충동적이고 고통에 참을성이 없고 대인관계에 붕괴로 흘러갔음을 알 게 되었다.

 이후 치료 회기에서 다한증으로 고통을 받아온 누적된 감정들을 표현을 할 수 있게 되면서 그의 내면 마음 속에 누적된 감정들이 빠져 나오게 되면 그는 마음의 짐을 들고 편안하게 대인관계를 할 수 있게 되는 또 다른 심리적 실마리를 찾아내게 된 것이 다행으로 여겨졌다.

 지금까지 그는 약 2년 동안 그의 내면에 쌓인 분노, 미움, 적대 감정 등을 퍼 내면서 신체적 긴장이 많이 풀려나서 긴장이 이완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되어 사회 생활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가면서 그의 심리적 매듭들이 한가지씩 풀리어 나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또 하나의 감정적 매듭이 풀어지게 되었음을 알고 그가 기뻐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다음의 치료 회기에서 그는 지금까지 1주일에 1회 2시간의 치료 회기를 1주일에 2회로 1회기 당 2시간으로 1주일에 4시간의 치료 회기로 연장을 해 줄 것을 요구를 했다. 그 다음의 몇 치료 회기에서 새로운 실마리가 다시 등장하게 되었다. 그의 치료 내용을 상세하게 알고 싶은 분은 다음의 치료 회기로 들어가 보세요.